예산·일정 기초
"평당 얼마"를 믿으면 안 되는 이유
평당 가격은 어디까지 포함했는지가 업자마다 다릅니다. 같은 "평당 ○○만 원"이라도 한쪽은 기초와 설비를 포함하고, 한쪽은 건물 몸체만 계산합니다. 견적은 반드시 항목별로 받아서 비교하세요.
- 건물 몸체(골조·지붕·외장·내장)
- 기초
- 설비(전기·급배수·난방)
- 인입·오수(전기·물 끌어오기, 정화조)
- 토목(땅 고르기·배수)
견적 A는 1만 포함하고, 견적 B는 1~5를 모두 포함합니다. 점선 칸은 A를 고르면 따로 드는 돈입니다.
평당 가격을 볼 때는 면적 기준도 확인하세요. 데크·다락·처마를 면적에 넣어 평당 가격을 낮아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물 말고 돈이 드는 곳
처음 예산을 짤 때 가장 많이 빠뜨리는 항목들입니다. 합치면 건물 본체만큼 나오기도 합니다.
| 항목 | 설명 | 땅에 따라 차이가 큰가 |
|---|---|---|
| 토목 | 땅 고르기, 흙 반입·반출, 옹벽·석축, 배수로 | 매우 크다 |
| 인입 | 전기(전주·인입선), 상수도 연결 또는 관정 | 매우 크다 |
| 오수 | 정화조와 설치, 방류관 | 보통 |
| 진입로 | 자갈·포장, 배수관 | 크다 |
| 설계·측량·인허가 | 설계비, 경계·현황 측량, 부담금, 수수료 | 주택이면 크다 |
| 장비 | 크레인, 펌프카, 굴착기 하루 사용료 | 보통 |
| 운반 | 자재 운반, 이동식이면 운반·설치 | 거리에 따라 |
| 가구·가전 | 싱크대, 보일러, 가전, 커튼, 침구 | 선택에 따라 |
| 외부 | 데크, 담장, 조경, 창고 | 선택에 따라 |
| 가설 | 공사용 전기·화장실·울타리, 비계 | 보통 |
| 폐기물 | 공사 쓰레기 처리(혼합 폐기물은 비싸다) | 보통 |
| 세금·보험 | 취득세(주택), 공사 중 보험 | 주택이면 |
| 예비비 | 예상 못 한 일. 전체의 10~20%를 따로 두기 | — |
예산을 짜는 순서
- 땅에 드는 돈부터: 토목·인입·오수·진입로를 먼저 알아봅니다. 이 금액은 건물을 줄여도 줄지 않습니다.
- 건물 크기와 사양 정하기: 면적 × 대략 단가로 건물 본체 범위를 잡습니다.
- 설비·마감 따로 더하기: 욕실·주방·보일러는 집이 작아도 한 세트씩 듭니다.
- 장비·운반·가설·폐기물: 항목마다 한 줄씩.
- 예비비 10~20%: 땅이 낯설거나 경사지면 20% 쪽으로.
- 총액이 넘치면: 면적을 줄이거나, 나중에 해도 되는 것(데크·조경)을 2단계로 미룹니다. 단열·방수·창호를 깎지 마세요.
비용 비중을 보는 법
현장마다 다르지만, 작은 집에서는 설비(전기·급배수·난방)와 마감(욕실·주방)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크기가 작아도 욕실 하나, 주방 하나, 보일러 하나는 똑같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집일수록 평당 단가가 높아집니다.
| 같은 사양일 때 | 10평 | 20평 |
|---|---|---|
| 욕실·주방·보일러 | 한 세트 | 한 세트(거의 같은 돈) |
| 벽·지붕·바닥 | 면적만큼 | 면적만큼 |
| 결과 | 평당 단가가 높다 | 평당 단가가 낮다 |
아끼는 곳과 아끼면 안 되는 곳
- 아끼면 안 되는 곳: 기초, 방수, 단열, 창호, 전기. 나중에 고치려면 벽과 바닥을 뜯어야 합니다.
- 나중에 바꿔도 되는 곳: 도배, 조명 기구, 가구, 데크 크기, 조경.
- 모양으로 아끼기: 네모난 집, 단순한 박공지붕, 창 크기를 규격에 맞추기. 꺾임과 모서리가 늘 때마다 자재 손실과 일손이 늘고 누수 위험도 커집니다.
- 직접 할 수 있는 것: 페인트, 데크 오일, 청소, 자재 정리. 면허가 필요한 일(전기·가스)이나 고치기 어려운 일(방수)은 직접 하지 마세요.
견적서 받는 법
- 같은 도면·같은 사양서를 주고 최소 두세 곳에서 받습니다.
- 항목별(자재비·인건비·장비비)로 나눠 달라고 합니다. "일식(一式)"으로 뭉친 항목이 많으면 무엇이 빠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 견적에서 빠진 것을 표로 정리하면 가격 차이의 이유가 보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업자 섭외·견적·계약.
일정과 대금 지급 순서는 확장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