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토목 기초
기초가 하는 일
기초는 건물 무게를 땅에 고르게 나눠 주고, 땅이 얼고 녹을 때 건물이 들리거나 가라앉지 않게 합니다. 기초가 틀어지면 위에 올린 벽·창·문이 전부 틀어집니다. 고치기 가장 어려운 공정이고, 다른 공정보다 업자에게 맡기는 비중이 큰 만큼 건축주가 확인할 순간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초의 종류
| 종류 | 모양 | 어디에 쓰나 | 장단점 |
|---|---|---|---|
| 줄기초 | 벽 아래를 따라 띠처럼 | 벽이 무게를 받는 집. 경량목구조에 흔하다 | 콘크리트가 적게 든다. 바닥은 따로 만든다 |
| 독립기초 | 기둥 아래 네모난 덩어리 | 기둥으로 받치는 구조, 데크, 이동식 주택 받침 | 가장 싸고 빠르다. 바닥 밑이 비어 단열·설비 보호가 숙제 |
| 매트기초(온통기초) | 바닥 전체를 한 판으로 | 무른 땅, 작은 집에서 시공이 단순해 많이 쓴다 | 바닥까지 한 번에. 콘크리트·철근이 많다 |
작은 집에서는 매트기초를 많이 씁니다. 거푸집이 단순하고, 바닥 단열·배관을 한 번에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동식 주택은 제조사 받침점에 맞춘 독립기초·줄기초가 흔합니다.
공사 순서 한눈에
- 규준틀·높이 기준 확인(측량·배치)
- 터파기: 기초 깊이만큼 흙을 파낸다
- 잡석 깔고 다지기
- 버림 콘크리트(얇게 한 번 부어 바닥을 평평하게, 먹줄을 칠 수 있게) — 생략하는 현장도 있다
- 방습 비닐, (바닥 단열재)
- 거푸집 세우기
- 철근 배근 + 스페이서
- 매설물: 배관 슬리브, 전기관, 앵커 볼트
- 타설 전 점검(건축주가 꼭 현장에)
- 콘크리트 타설, 다짐, 표면 고르기
- 양생 → 거푸집 해체 → 되메우기
콘크리트 기본
- 강도: 레미콘을 주문할 때 강도를 정합니다. 구조 도면에 적힌 값을 따릅니다. 작은 주택 기초에는 24MPa 안팎이 흔합니다.
- 주문 표기: "25-24-150"처럼 주문합니다. 굵은 골재 최대 크기 25mm, 강도 24MPa, 슬럼프 150mm라는 뜻입니다. 송장에 같은 숫자가 찍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슬럼프: 콘크리트가 묽은 정도입니다. 현장에서 물을 더 타면 붓기는 쉬워지지만 강도가 떨어집니다. 물 타기는 막으세요. 묽게 해야 하면 처음부터 슬럼프를 높여 주문합니다.
- 시간: 레미콘은 공장에서 나온 뒤 오래 지나면 굳기 시작합니다. 송장의 출발 시각을 보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차량 간격을 맞춥니다(일반적으로 1시간 30분 안에 붓는 것이 목표).
- 양생: 부은 뒤 굳는 동안 마르지 않게, 얼지 않게 보호하는 기간입니다. 여름에는 물을 뿌리거나 덮어 촉촉하게, 겨울에는 덮어서 보온합니다. 최소 며칠은 위에 무거운 것을 올리지 않습니다.
철근
- 콘크리트는 누르는 힘에 강하고 당기는 힘에 약합니다. 철근이 당기는 힘을 맡습니다.
- 철근은 콘크리트 속에 일정 두께 이상 묻혀야(피복) 녹슬지 않습니다. 흙에 바로 닿는 부분은 피복을 두껍게 합니다. 철근 아래에 받침(스페이서)을 괴어 바닥에 닿지 않게 합니다.
- 철근 굵기는 D10, D13처럼 부릅니다(숫자가 대략의 지름 mm). 간격은 "@200"처럼 적습니다(200mm마다).
- 철근끼리 이을 때는 정해진 길이만큼 겹쳐서 묶습니다. 짧게 겹치면 이음부가 약점이 됩니다.
- 철근
- 스페이서(받침): 철근을 바닥에서 띄운다
- 피복 두께: 철근 바깥 면에서 콘크리트 겉면까지
- 방습 비닐
- 흙
| 위치 | 피복 두께(일반적인 설계 기준 예) |
|---|---|
| 흙에 접해 붓고 계속 흙에 묻히는 면 | 75mm |
| 흙에 접하거나 바깥 공기에 드러나는 면(굵은 철근) | 50mm |
| 흙에 접하거나 바깥 공기에 드러나는 면(가는 철근) | 40mm |
| 실내에서 흙·바깥에 닿지 않는 면 | 20mm 안팎 |
실제 값은 구조 도면이 우선입니다. 현장에서는 스페이서 높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땅이 어는 깊이
- 겨울에 어는 층
- 동결선: 땅이 어는 깊이
- 얼면서 부풀어 기초를 밀어 올린다
- 기초 바닥을 동결선보다 깊게 둔다
겨울에 땅이 어는 깊이(동결심도)보다 기초 바닥이 얕으면, 얼면서 부풀어 기초를 들어 올립니다. 남부는 얕고 중부 내륙·산간은 1m를 넘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다르니 설계 때 확인하세요. 매트기초는 둘레를 깊게 하거나(둘레 보), 기초 바깥에 단열재를 둘러 땅이 덜 얼게 하는 방법(얕은 기초 단열)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토목: 기초 전에 땅을 준비
- 터파기: 기초 깊이만큼 흙을 파냅니다. 파낸 흙은 되메우기에 쓸 것과 내보낼 것을 나눕니다.
- 다짐: 흙과 자갈을 20~30cm 두께씩 층층이 다집니다. 한 번에 두껍게 깔고 다지면 아래는 안 다져집니다. 무른 흙 위에 부은 기초는 나중에 가라앉습니다.
- 배수: 비가 오면 물이 기초 쪽으로 모이지 않게 경사를 주고, 필요하면 유공관(구멍 뚫린 배수관)을 묻습니다.
- 나무뿌리·쓰레기 제거: 썩으면서 빈 공간이 생겨 가라앉습니다.
건축주가 꼭 볼 세 순간
- 터파기·다짐 뒤: 바닥이 단단한지, 물이 고이지 않는지
- 타설 전날: 철근·스페이서·매설물·거푸집. 이때를 놓치면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 거푸집 해체 뒤: 곰보·균열·높이
각 순간의 점검 항목은 현장 점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