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조 확장

힘이 흐르는 길

집에 걸리는 힘(무게, 바람, 지진)은 지붕 → 벽 → 토대 → 기초 → 땅으로 끊김 없이 흘러가야 합니다. 이 길 중 한 곳이라도 끊기면 그 자리가 먼저 부서집니다. 작은 집이 태풍에 피해를 입는 경우는 대부분 지붕이 들리거나 벽이 기초에서 밀린 것입니다.

그림 1. 지붕에서 기초까지 이어 묶기
그림 1. 지붕에서 기초까지 이어 묶기
  1. 지붕 골조(서까래·트러스)
  2. 지붕-벽 연결 철물(허리케인 타이 등): 바람에 지붕이 들리지 않게
  3. 위깔도리: 두 겹, 이음을 엇갈리게
  4. 구조용 합판: 위깔도리부터 토대까지 한 판으로 덮어 벽을 묶는다
  5. 토대와 앵커 볼트: 벽이 기초에서 밀리거나 들리지 않게
  6. 바람: 지붕을 들어 올리고 벽을 옆으로 민다
  • 철물은 못 개수와 종류까지 제품 설명대로 박아야 힘을 받습니다. 못 몇 개 빠진 철물은 장식입니다.
  • 앵커 볼트 너트에는 넓은 와셔를 끼우고 끝까지 조입니다. 골조 다 세운 뒤 다시 한번 조이는지 확인하세요.

벽이 옆으로 밀리지 않게

바람이나 지진은 벽을 옆으로 밉니다. 이 힘을 버티는 벽을 내력벽(전단벽)이라고 합니다.

  • 경량목구조는 구조용 합판을 규정된 못 간격으로 박아 벽을 한 판처럼 만듭니다. 흔한 예는 가장자리 150mm, 가운데 300mm 간격입니다(도면 우선). 못 간격이 넓으면 힘을 못 받습니다.
  • 못이 합판 표면을 뚫고 깊이 박히면(과하게 박힘) 힘이 줄어듭니다. 못 머리가 표면과 같은 높이가 정상입니다.
  • 모서리와 큰 창 옆은 특히 중요합니다. 창을 크게 내면 버티는 벽이 줄어듭니다. 네 모서리에서 일정 길이는 창 없는 벽을 남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 경량철골은 가새(대각선 부재)나 강판으로 버팁니다.

개구부 보강

창과 문 자리는 기둥이 끊기는 곳입니다.

  • 위에 헤더를 넣어 무게를 양옆 기둥으로 넘깁니다. 개구부가 넓을수록 헤더가 커져야 합니다. 헤더 크기는 폭·위에 올라가는 무게(지붕, 눈)로 정하니 도면이나 표준 표를 따릅니다.
  • 양옆에 받침 기둥을 겹쳐 세웁니다.
  • 창 아래에는 창대(가로재)와 짧은 기둥을 넣습니다.
  • 창틀이 들어갈 자리는 창호 제작 치수보다 조금 크게(설치 여유) 만듭니다. 창호 업자와 치수를 먼저 맞추세요. 창호

열교: 뼈대로 열이 샌다

단열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들어갑니다. 기둥 자체는 단열이 안 되니 그 자리로 열이 빠져나갑니다. 이를 열교라고 합니다.

  • 나무는 열을 비교적 덜 전하지만, 철은 훨씬 잘 전합니다. 경량철골은 열교가 특히 큽니다.
  • 해결책은 기둥 바깥에 연속된 단열층(외단열)을 한 겹 더 두르는 것입니다.
  • 열교가 있는 곳은 겨울에 벽 안쪽이 차가워 결로가 생기기 쉽습니다. 환기·결로 참고.
  • 모서리에 기둥을 세 개씩 몰아 세우면 단열재가 못 들어가는 빈 곳이 생깁니다. 단열재를 넣을 수 있는 모서리 짜는 법(두 기둥 + 받침)을 쓰기도 합니다.
그림 2. 열교와 바깥 단열층
그림 2. 열교와 바깥 단열층
  1. 기둥 자리: 단열재가 없어 열이 많이 샌다
  2. 바깥에 두른 연속 단열층: 기둥 자리까지 덮는다
  3. 실내 마감(석고보드)

화살표가 굵을수록 열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설비가 지나갈 길

골조를 다 세운 뒤 전기·배관 업자가 구조재를 마구 뚫거나 자르면 집이 약해집니다.

  • 스터드에 구멍을 뚫을 때는 가운데에, 지름은 부재 폭의 일부(대략 3분의 1 안팎)까지만. 가장자리 가까이 뚫으면 석고보드 나사에 배관이 찔립니다. 가장자리에 가까운 배관·전선 앞에는 보호 철판을 댑니다.
  • 장선·보의 아래·위 가장자리를 홈 파듯 잘라 내지 않습니다. 힘을 가장 많이 받는 곳입니다.
  • 오수관(지름 100mm 안팎)·환기 덕트처럼 굵은 것은 골조 때 길을 미리 정해, 벽 두께를 키우거나 천장 속으로 돌립니다.

목재 관리

  • 기초에 닿는 토대는 방부목을 쓰고, 기초와 토대 사이에 방습재(실 실러, 방습 시트)를 깝니다. 바닥 기밀에도 도움이 됩니다.
  • 비 예보가 있으면 골조를 방수포로 덮습니다. 지붕 방수지까지 빨리 덮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입니다.
  • 젖은 목재는 충분히 마른 뒤 단열·석고보드로 덮습니다. 함수율계(수천~수만 원대)로 재면 확실합니다. 대략 19% 이하를 기준으로 많이 씁니다.
  • 방부목을 자른 단면은 약품이 없는 속살이니 방부제를 발라 줍니다.

지붕 골조

트러스(공장 제작 삼각 틀)서까래
속도빠르다, 크레인으로 올림현장에서 하나씩
정확도공장이라 일정목수 실력에 달림
다락·경사 천장공간이 줄어든다(다락용 트러스는 따로)만들 수 있다
단열 위치천장 위(지붕 속 환기 쉬움)서까래 사이(환기층 확보 필요)
  • 지붕이 바람에 들리지 않게 서까래·트러스를 벽에 허리케인 타이 같은 철물로 고정합니다.
  • 트러스는 설계된 대로만 씁니다. 다락을 만들려고 트러스 부재를 잘라 내면 안 됩니다.
  • 처마가 길수록 비와 햇빛을 잘 막지만, 바람에 들리는 힘도 커집니다. 처마 끝 고정을 더 단단히 합니다.

경량철골에서 따로 볼 것

  • 각관 끝은 막음판으로 막거나 배수 구멍을 냅니다. 열린 끝으로 들어간 물이 속에서 녹을 키웁니다. 용접
  • 철골과 목재가 만나는 곳은 나사(철골용 셀프 드릴링 나사) 종류를 맞추고, 철골 쪽 결로가 목재로 번지지 않게 합니다.
  • 볼트 접합은 볼트 등급과 조임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구멍을 새로 뚫으면 그 자리 방청을 다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