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건축 한눈에 보기 기초
직영이란
직영은 종합 건설사에 통째로 맡기지 않고, 건축주가 공정별 업자를 직접 골라 순서대로 일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중간 관리비를 아끼고 공정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신, 건축주가 일정·자재·업자 사이 조율을 맡습니다. 직영의 절반은 순서 관리, 나머지 절반은 기록입니다.
| 일괄 도급(건설사에 맡김) | 직영 | |
|---|---|---|
| 건축주가 하는 일 | 계약·대금·중간 확인 | 업자 섭외, 일정, 자재 주문, 공정 사이 인계, 검수 |
| 비용 | 관리비·이윤이 붙는다 | 그만큼 줄지만 실수 비용은 건축주 몫 |
| 하자 책임 | 건설사 한 곳 | 공정별 업자. 누구 책임인지 다툼이 생기기 쉽다 |
| 맞는 사람 | 시간이 없다 | 매주 현장에 갈 수 있고 기록을 꼼꼼히 한다 |
집은 이 순서로 지어진다
순서가 틀리면 다 된 것을 뜯고 다시 해야 합니다. 작은 집(현장 시공) 기준의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 순서 | 공정 | 이 단계의 핵심 | 가이드 |
|---|---|---|---|
| 1 | 땅·인허가 |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신고·허가 | 부지, 인허가 |
| 2 | 업자·계약 | 공정별 업자, 견적, 계약서 | 업자·계약 |
| 3 | 측량·배치 | 경계 확인, 건물 위치 표시 | 측량·배치 |
| 4 | 토목·기초 | 땅 고르기, 배수, 기초 콘크리트 | 기초·토목 |
| 5 | 골조 | 벽과 지붕의 뼈대 | 골조, 용접 |
| 6 | 지붕 | 비를 먼저 막는다 | 지붕 |
| 7 | 창호 | 창과 문을 달아 집을 닫는다 | 창호 |
| 8 | 설비 배관·배선 | 벽을 닫기 전에 전선과 배관을 넣는다 | 전기, 급수 |
| 9 | 단열·방수·외장 | 벽 속을 채우고 바깥을 마감한다 | 단열, 방수, 외장 |
| 10 | 내장 | 석고보드·도배·바닥 | 내장·마감 |
| 11 | 욕실·주방 | 방수·타일·기구 | 욕실·주방 |
| 12 | 설비 마감 | 콘센트·조명·수전·보일러 연결 | 난방 |
| 13 | 준공·신고 | 사용 전 점검, 신고 | 준공 |
| 14 | 외부 | 데크·진입로·배수로 | 데크·외부 |
순서에서 자주 틀리는 곳
- 기초 콘크리트를 붓기 전: 배관 슬리브·매설물
- 벽을 닫기 전: 전선·배관 사진
- 창호는 골조 때 주문한다: 제작에 몇 주가 걸린다
- 겨울 전에 지붕과 창호까지 마쳐 집을 닫는다
칸 안의 숫자는 위 표의 공정 순서입니다.
- 벽을 닫기 전 점검(8번): 전선·배관이 들어간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고 나서 단열재와 석고보드로 덮으세요. 나중에 벽 속 문제를 찾을 때 이 사진이 유일한 지도입니다. 줄자를 바닥에서 대고 찍으면 높이까지 기록됩니다.
- 지붕보다 내장 먼저: 비를 맞은 단열재와 석고보드는 버려야 합니다.
- 기초에 배관 구멍: 오수·급수 배관이 기초를 지나가야 한다면 콘크리트를 붓기 전에 슬리브(관 통로)를 넣어야 합니다. 나중에 뚫으면 철근이 잘리고 비용이 몇 배 듭니다.
- 정화조 위치: 차가 들어와 흡입(청소)할 수 있는 곳에 둡니다. 데크 밑에 두면 청소 때마다 뜯어야 합니다.
- 무거운 것의 받침: 벽걸이 TV, 상부장, 손잡이, 에어컨 실외기 자리는 석고보드를 붙이기 전에 합판을 덧대야 합니다. 내장·마감
- 창호 실측: 창은 골조가 선 뒤 실제 구멍을 재서 주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면 치수로 미리 주문하면 안 맞는 일이 생깁니다.
공정 사이 인계
직영에서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은 공정과 공정 사이입니다. 앞 업자가 남긴 것을 뒤 업자가 "원래 그랬다"고 하면 책임이 흐려집니다.
- 앞 공정이 끝나면 건축주가 확인하고 사진을 찍은 뒤 다음 업자를 부릅니다.
- 다음 업자에게 "시작 전에 앞 공정 상태를 보고, 문제가 있으면 손대기 전에 말해 달라"고 미리 부탁합니다.
- 기초 높이, 벽 수직, 창 구멍 크기처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숫자로 남깁니다.
자세한 방법은 업자 섭외·견적·계약의 공정 인계 부분을 보세요.
건축주의 한 주
| 언제 | 할 일 |
|---|---|
| 공정 시작 전 | 업자와 범위·일정 다시 확인, 자재가 들어왔는지 확인 |
| 공사 중(가능하면 주 1~2회) | 현장 사진(같은 위치·같은 방향), 질문 메모, 다음 공정 업자에게 일정 알림 |
| 공정 끝날 때 | 현장 점검 목록으로 확인, 하자는 사진과 함께 문자로 전달 |
| 대금 줄 때 | 계약서의 지급 조건과 실제 완료 상태 대조, 영수증·세금계산서 받기 |
| 주말 | 예산표 갱신, 다음 주 일정·자재 주문 |
기록하는 법
- 폴더를 공정 번호로: "04_기초", "08_전기배선"처럼 만들고 사진을 날짜별로 넣습니다.
- 문자로 남기기: 업자와 전화로 정한 것은 "오늘 통화한 내용 정리입니다"로 문자를 보냅니다. 나중에 말이 다를 때 근거가 됩니다.
- 영수증: 사진을 찍어 예산표에 연결합니다.
- 도면에 메모: 실제로 바뀐 곳(배관 위치, 콘센트 추가)은 도면 사본에 빨간 펜으로 적어 둡니다. 이것이 나중의 "준공 도면"이 됩니다.
도면 읽기
업자와 대화하려면 도면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 도면 | 무엇을 보여 주나 |
|---|---|
| 배치도 | 땅 안에서 건물 위치, 경계·도로와의 거리 |
| 평면도 | 위에서 본 방 배치, 벽 두께, 창·문 위치 |
| 입면도 | 바깥 네 면의 모습, 창 높이, 지붕 모양 |
| 단면도 | 건물을 잘라 본 모습. 벽·바닥·지붕 속 층 구성 |
| 구조도 | 기초·기둥·보의 크기와 철근 |
| 전기·설비도 | 콘센트·조명·스위치, 급수·배수 경로 |
- 치수는 보통 mm 단위입니다. 3600은 3.6m입니다.
- 축척 1/100은 도면 1cm가 실제 1m입니다.
- 치수가 벽 중심선 기준인지 마감면 기준인지 확인하세요. 가구가 들어가는지 볼 때 차이가 납니다.
- 단면도의 "벽체 상세"에 단열재 두께와 순서가 적혀 있습니다. 견적과 맞는지 꼭 대조하세요.
- FL(바닥 마감 높이), GL(지반 높이), CH(천장 높이) 같은 약자가 자주 나옵니다. "FL+900"은 바닥에서 900mm 높이라는 뜻입니다.
- 창호 기호(W1, W2…)와 문 기호(D1…)는 따로 있는 창호 일람표와 짝을 이룹니다.
자주 쓰는 현장 말
| 말 | 뜻 |
|---|---|
| 먹(먹줄) | 바닥·벽에 친 기준선 |
| 레벨 | 수평, 또는 높이 기준 |
| 다대기·다짐 | 흙을 다져 단단하게 하는 일 |
| 타설 | 콘크리트 붓기 |
| 양생 | 콘크리트가 굳도록 보호하는 기간 |
| 기성 | 공정이 진행된 만큼의 대금 |
| 하자 | 시공 잘못으로 생긴 결함 |
| 마감 | 겉으로 보이는 마지막 층 |
| 실측 | 현장에서 실제 크기를 재는 것 |
| 구배 | 기울기(배수 경사) |